윤희경 대표의 경영 시험대…한국필립모리스, 시장 1위 탈환할까

입력 2025-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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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0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년 만에 한국서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터치스크린·일시정지 장점

윤희경 대표 부임 후 첫 작품
2022년 KT&G에 1위 자리 내준 뒤 줄곧 2위
현재 KT&G와 시장점유율 차이 1% 초접전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2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을 출시, 업계 1위 KT&G와 오랜 만에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 나선다. 윤희경 대표가 부임 후 처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한국필립모리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IQOS ILUMA i, 일루마 i)’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출시는 2023년 일루마 원을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IPRIME)과 일반형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두 제품은 디자인 차이만 있을 뿐 성능·기능은 동일하다.

일루마 i의 최대 특징은 ‘터치 스크린 ’이다. 이를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특히 터치 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 할 수 있다. 일시정지를 종료하려면 터치 스크린을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된다. 일시정지 기능으로 스틱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급한 전화 등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일시정지 모드를 미사용 시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 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한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도 없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의 취임 후 첫 론칭작이다. 윤 대표는 2023년 4월 대표로 선임됐다. 필립모리스 내에서도 대표적인 전략, 재무통으로 꼽힌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도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사실상 윤 대표 스스로 입증해야 할 '경영 능력 시험대'인 셈이다.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모델이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모델이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2년 만에 아이코스 신제품을 선보인 한국필립모리스는 KT&G를 맹추격,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오랜 숙제다. 2017년 한국에서 처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포문을 열고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5년 만인 2022년 초 KT&G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스틱·기기) 소매 판매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3조5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주도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KT&G '릴'이 약 46%,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약 45%였다. 양사 점유율 차이는 1% 수준으로 초접전 양상이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 아이코스 출시로 한국에 비연소 담배시장을 만들어낸 것처럼 제품의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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