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더스윙은 지난해 7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더스윙은 2022년 540억 원, 2023년 6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주력 산업이었던 ‘공유 킥보드’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2023년부터 시작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더스윙은 올해 1분기 기준 공유 킥보드 사업 비중을 25% 이하로 줄였다. 2022년부터 꾸준히 기획해온 신사업들은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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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를 위한 바이크 렌털 사업인 스윙바이크는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론칭 3년 만에 업계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자전거 구독 스왑은 10개월 만에 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지난해 4월 론칭한 택시 호출은 누적 탑승 20만 회를 달성했다.
더스윙은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통해서도 빠르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디어(deer)에 이어, 통학버스 솔루션 옐로우버스(Yellow Bus)를 인수하며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옐로우버스가 올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들을 합쳐 모빌리티 구독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4월부터 서울에서 먼저 출시하는 ‘서울패스’(가제)는 모든 교통비를 월 7만5000원으로 고정하는 구독 요금제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새롭게 시작한 비즈니스들이 2024년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