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심사고거(深思高擧)/소셜큐레이션

입력 2025-0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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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윌리엄 쇼클리 명언

“후회는 불필요하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과학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트랜지스터를 발명해 노벨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다. 고체의 에너지띠에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합금의 질서와 무질서, 진공관의 이론, 구리의 자기확산, 전위의 이론, 강자성체의 자기구역에 관한 이론과 실험, 염화은의 광전자에 관한 실험 등 무수하게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오늘 세상에 태어났다. 1910~1989.

☆ 고사성어 / 심사고거(深思高擧)

‘깊이 생각하고 높게 행동하다’라는 말이다.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 초(楚)나라 굴원은 삼려대부(三閭大夫)라는 높은 벼슬에 올랐으나 간신배들의 모함으로 조정에서 쫓겨나 장강(長江) 주변을 방황하며 지내다 5월 5일 돌을 품고 멱라수(汨羅水)에 몸을 던져 단오절(端午節)의 유래가 되었다. 그를 알아본 어부가 한 말이다. “뭇 사람들이 모두 취해 있으면 왜 그 술지게미를 먹고 그 지게미 국물을 마시지 않고선 무슨 까닭으로 깊은 생각과 고상한 행동으로 스스로 추방을 당하셨소[深思高擧 自令放爲].”

☆ 시사상식 / 소셜큐레이션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국내에는 2012년부터 소개되었다. 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잘 찾을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이다. 최상의 검색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트위터 등의 내용을 모니터링해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수정하고 반영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서비스는 핀터레스트와 플립보드 등이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안절부절

조선조 ‘승정원일기’에 자주 나오는 ‘불안해 편안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는 뜻인 ‘안주부득’(安住不得)에서 유래했다. 이 말이 대중어로 정착되는 과정에 안절부절로 바뀌었다.

☆ 유머 / 생각 없는 친구들

매일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긴 하지만, 외박은 하지 않던 남편이 새벽이 되어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걱정하던 부인이 남편 친구들에게 조심스레 문자를 보냈다.

다섯 명이 거의 같은 답문을 보내왔다.

“제수씨, 걱정 마세요. 어젯밤 우리 집에서 잤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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