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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돌입한 이닉스가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배터리셀패드 수주를 완료했다. 포드 전기차에도 내화성능이 강화된 배터리셀패드 유상샘플을 공급 후 최종 테스트 중이다.
13일 이닉스 관계자는 “2024년 말부터 포드에 내화성능이 강화된 배터리셀패드 유상샘플을 공급했고 현재 성능 테스트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 최종 결과는 올해 중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포드에서 인증을 받으면 레퍼런스가 생기게 되므로, 잠재 고객사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닉스 측이 밝힌 잠재고객사는 볼보, 닛산,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미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생산에 들어간 이닉스는 해외 진출도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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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도 내화 배터리셀패드 수주를 완료했다”라며 “관련 제품은 현대모비스에 납품해 최종적으로 현대차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REV는 하이브리드차의 일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주목받았다. 소형 엔진으로 전기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하며,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주행거리가 긴 자동차가 필요한 북미의 지리적 특성상, 북미 내 EREV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미국 법인에서는 내화격벽과 배터리셀패드 2세대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CAPA)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구축 완료 시 북미의 완성차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내화배터리셀 패드 등 전동화 제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럽 내 전동화 시장을 타깃으로 유럽 진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체코 법인이 거점이며, 법인 바로 옆 부지를 9억 원에 매입해 추가로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닉스는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이 있어 미국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정책이 당사에 유리하게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가 확대될 경우 미국에서 생산부터 가공까지 직접 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까지 세우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배터리셀패드와 내화격벽 이외에도 배터리 팩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하는 신규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의 원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내화소재를 활용한 제품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아산2공장에 구축 중이다. 신규 아이템 추가 생산을 위한 부산 2공장도 40억을 들여 3월 착공해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