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레드캡투어)](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43745_2136394_1199_289.jpg)
레드캡투어가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436억 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89억 원으로 6.1% 늘고 순이익은 203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400억 원 달성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또 차입금은 4253억 원에서 37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263.7%에서 223.3%로 전년 대비 40.4%p 낮아져 재무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렌터카사업의 연간 매출은 3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4억 원으로 15.2% 늘었다. 기업 간 거래(B2B), 기업 정부 간 거래(B2G)에 집중한 영업 전략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11.4%에서 12.4%로 1.0%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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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업 연간 매출은 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2차전지, 석유화학 등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출장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913억 원, 영업이익은 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렌터카사업 매출은 811억 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억 원으로 1.8% 감소했다. 여행사업은 101억 원의 매출과 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4분기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2.4%이며 전액 비과세 대상이다. 회사는 작년 11월 자사주 소각 및 무상증자 실행에 이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480억 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레드캡투어는 올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첫걸음으로 렌터카사업과 여행사업으로 분리돼 있던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사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대형 거래처 간의 교차 영업을 통해 유망 거래선을 확보하고, 고객을 위한 올인원 여행·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B2B·B2G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