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루비오,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55049_2136471_653_435.jpg)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부터 독일을 찾아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한다. 뮌헨안보회의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도 예정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 동안 루비오 장관은 러‧우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 휴전 등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구상을 전달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뮌헨안보회의에는 J.D.밴스 미국 부통령도 함께 참석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7 장관회의에서도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방안을 공유, 동의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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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뮌헨안보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처음 만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루비오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미동맹, 북한 비핵화, 관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한다. 국무부에 따르면 중동 3개국 방문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 이행,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 이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 재건하는 구상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