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64657_2136532_949_289.jpg)
아시아증시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97.77엔(1.28%) 오른 3만9461.47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6포인트(1.18%) 상승한 2765.5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0포인트(0.42%) 밀린 3332.4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9.66포인트(0.47%) 오른 2만3399.41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5분 기준 전장보다 269.98포인트(1.24%) 오른 2만2127.9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41포인트(0.61%) 상승한 7만6636.49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 대비 0.57포인트(0.0.1%) 하락한 3874.0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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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제약업계 등에 대해 상호관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상호관세와 관련해 “백악관이 다르게 대응할 몇몇 분야가 있다”며 “여기에는 자동차와 의약품이 포함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기 후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측면도 있었다.
리소나 애셋 매니지먼트의 도다 고지 시니어 펀드 매니저는 “지정학적 리스크 후퇴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간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와는 다른 흐름이라고 CNBC방송은 짚었다.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도 전달보다 0.4% 올랐다.
이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