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5212238_2137034_1200_2626.jpg)
심수봉이 아들이 만든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기획 특집으로 지난주에 이어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심수봉은 자신의 곡 ‘심연 그 밖으로’를 열창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을 아들 한승현 씨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 한승현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이 노래를 가족의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한 뒤부터 어머니가 계속 우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수봉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과거 남편에게 빠져 사랑받고 싶어서 재혼을 했다. 아들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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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들 한승현 씨는 “어머니는 한결같으시다. 우시는 것도 20년째 울고 계신다. 저는 전용 휴지를 들고 다닌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최고의 어머니다. 어머니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부족함 없게 자랐다. 지금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한승현 씨는 평소 목 관리를 위해 화를 내지 않는다는 심수봉에 대해 “평소에는 좀 다르시다. 다들 조용한 목소리만 들으셨을 텐데 저는 올라가는 목소리도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수봉은 “우리 아들처럼 착한 아들이 없다. 항상 해준 게 없어서 제 유산이라도 다 주려고 한다. 그 정도로 아이가 고생하며 살았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