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상식서 수상”…삼성전자 하만, 전장 가속화로 실적 ‘효자’ 등극

입력 2025-02-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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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17 17:2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레디 비전 큐뷰, '2025 BIG Innovation Awards'서 수상
하만, 지난해 영업익 1조3000억 원…'캐시카우' 급부상

▲차량 앞 유리 하단에 하만 레디 비전 큐뷰를 통해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차량 앞 유리 하단에 하만 레디 비전 큐뷰를 통해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삼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글로벌 유수의 시상식서 차세대 전장 솔루션으로 상을 받았다. 그간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하만이 최근 전장 사업 가속화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대 연간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솔루션 ‘레디 비전 큐뷰(Ready Vision QVUE)’가 ‘2025 BIG Innovation Awards’에서 자동차 부문 혁신 제품 상을 받았다. 해당 시상식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룹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혁신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한 사람이나 제품을 대상으로 상을 준다.

하만의 레디 비전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레디 비전 큐뷰는 삼성 네오 Q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전면 윈드실드(Windshield) 하단 전체를 활용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내비게이션, 주행 정보, 위험 정보 등을 빠르게 전달한다. 지난달 CES 2025에서 선보인 레디 비전 큐뷰 신제품은 5K 고해상도로 구현해 전작 대비 화질을 대폭 높였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레디 비전 큐뷰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행 경로 등을 제공받아 고개를 돌리거나 내비게이션을 터치할 필요 없이 여러 안내 및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음악 및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 상태나 날씨 업데이트 등 실시간 정보를 바로 전면 유리창에 표시할 수 있도록 타사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하만 CES2025 전시장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하만 CES2025 전시장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하만은 최근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만의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23년 1조1737억 원 대비 약 11%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했던 첫해인 2017년 당시에는 영업이익이 600억 원에 그쳤지만, 최근 2년 연속 1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이제는 완벽한 캐시카우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만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팀을 대표이사 직속의 ‘하만협력팀’으로 교체하면서 힘을 더 실어줬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이 직접 팀을 이끌면서 올해 전장 사업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도화로 전장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하만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 기술력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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