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8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해 일본 재생의료 시장 진출이 임박했으며,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2종 재생의료(지방줄기세포), 이달 2월에는 1종 재생의료(제대혈 줄기세포) 제공 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동사는 1종의 경우 2분기 후생노동성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최종 결과가 나오면 하반기부터 -70℃ 이하에서 세포를 동결·보존·유통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 일본 전역에 아토피치료제(퓨어스템-AD주)를 즉시 공급할 수 있다"라며 "일본 아토피 환자는 한국의 3배 수준으로, 현지 의료기관 등과 협업(계약 체결 완료) 시 해당 치료제를 통해 2029년까지 연 매출 500억 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골관절염치료제 ‘오스카(OSCA)’는 비임상시험에서 연골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연골 재생 및 연골하골 구조 개선 효과를 확인, 수술 없이 손상 부위를 치유하는 근본 치료제(DMOAD)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임상 1상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는 긍정적이며, 오는 4월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데이터를 공개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1일, 첨생법(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임상연구에만 허용되던 재생의료 기술이 환자 치료에도 직접 적용될 수 있게 돼 2년 안에 임상 연구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라며 "동사는 이로 인해 난치 질환인 중증아토피(퓨어스템-에이디주)와 골관절염(OSCA)에 대한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전일 밸류파인더가 개최한 '콥데이(Corporate Day)'에 참여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을 설명했다. 해당 행사는 밸류파인더가 독립리서치 업계 최초로 주최한 것으로, 강스템바이오텍 외 아이톡시, 애드바이오텍 총 3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