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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8일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원전과 카스터빈,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눈높이를 올렸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 가이던스 중 원전은 4조9000억 원(체코 원전 3조8000억 원, SMR 5000억 원)인데, 체코 원전 전체 사업비가 24조 원으로 알려져 있고 기자재가 통상 약 15%를 차지한다는 점, 이에 더해 시공 수주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주 규모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3만 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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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력 밸류체인 재평가 흐름에 더해 가스터빈 시장 진출 기대감까지 반영되고있다"며 "국내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목표주가도 2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동아시아 지역도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해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가스터빈 후발주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상대적으로 기준이 엄격한 북미, 유럽에서 수주할 기회를 갖게 된다"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6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우려보다는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에너빌리티의 제조 경쟁력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