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가총액 6위(약 117조 원)의 솔라나가 급락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솔라나는 전일 대비 8.0% 하락한 167.5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밈코인 사태 이후 선물 시장 하락 베팅이 증가했다"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밈 코인의 홍보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이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밈 코인 리브라를 출시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소규모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후 5달러로 급등했던 리브라는 내부 거래가 일어나면서 0.19달러로 폭락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솔라나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피셜 트럼프, 멜라니아 코인 등 밈 코인 대다수가 급락하면서 네트워크 활성 주소가 급감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 주소 수가 지난해 11월 1850만 개에서 현재 840만 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솔라나 자체 토큰이 향후 3개월 동안 약 1500만 개 가까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며 투심이 약화했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 체인의 트랜잭션 수익은 밈코인 사태 이후에도 이더리움(ETH)을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