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안정서 일병의 자녀 안상영(오른쪽) 씨가 무공 훈장증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18일 구청 부구청장실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구는 2019년부터 시작한 육군본부 주관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통해 전쟁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화랑무공훈장은 4등급 무공훈장이다.
이날 전수식은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고(故) 안정서 일병의 자녀 안상영 씨와 무공수훈자회 지회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6.25 참전유공자 고(故) 안정서 일병은 1952년에 입대해 육군 9사단 소속으로 강원 철원지구 전공을 세워 1953년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후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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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70여 년 만에 고인의 아들 안상영 씨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늦게나마 고인의 공훈을 기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 사항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