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패키징 플레이북(Packaging PLAYBOOK)’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패키징 플레이북은 상품 포장재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지침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포장재를 환경적 차원에서 평가해 개선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상품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폐기물을 감축해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패키징 플레이북을 통해 3R 원칙을 기반으로 한 포장재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3R은 포장재를 줄이고(Reduce), 재사용 가능한 포장을 확대하며(Reuse),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Recycle)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활용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패키징 플레이북으로 평가할 땐 먼저 ‘법적 준수사항 평가’로 포장 공간비율, 포장 횟수, 재포장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후 포장재의 감량 정도, 재사용성, 재활용성, 친환경 소재 사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까지 거쳐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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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적극적인 패키징 플레이북 평가 실천을 위해 높은 등급을 획득한 상품 포장엔 별도의 표기를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추후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장재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 상품을 홍보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포장재의 환경성 개선 정보를 알려 상품 선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협력사에 패키징 플레이북을 배포하고, 바이어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지속가능 포장재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이경희 ESG담당은 “패키징 플레이북을 통해 상품 포장재 개선을 위한 현장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ESG 경영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