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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해운사인 HMM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HMM은 2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14%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2조 원대의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 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HMM은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4월 SK해운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HMM 의 SK 해운 인수 추진 목적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기준 HMM 의 매출 비중에서 컨테이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7%고, 영업이익 비중에서는 9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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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기(Spot) 운임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변동하는 컨테이너 사업의 특성상 SK 해운의 높은 장기계약 비중(매출에서 70% 이상)은 실적의 안정성을 더해줄 수 있다”며 “SK 해운의 주력 사업이 가스선, 탱커선, 벌크선, 벙커링인만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