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도입해 아이들의 마음돌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67회 함께차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부총리는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도입과 안착 방안을 현장 교원과 함께 논의하고, 교원의 체계적 마음건강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식·조절하고 타인과 우호적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익히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편견 없는 인식과 대처 능력을 길러 학생의 긍정적 성장과 마음건강 증진을 돕는 학교 기반의 교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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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일상 속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학생은 감소하는 반면 외로움을 느끼는 학생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고등학생의 37%가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며 26%는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키우기 위해 마음건강 문제의 모든 단계 즉, 예방·발견부터 치유와 회복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방안' 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적합한 사회정서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면서 “올해 3월 처음 도입되는 보편 교육으로서의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보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총리는 “사회정서역량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기초적인 힘이며, 단기간 일회성의 교육으로는 길러질 수 없다”면서 “교육부는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 교육이 학교 전체 문화로 정착 되기까지 현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