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여 정책 개선과 데이터 업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데이터기반행정 역량 강화 및 추진 기반 조성, 공유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 10개 지표에 대한 각 기관의 실적을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의 등급을 부여한다.
성동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분석 △성수동 일대 상권분석 △응봉산 해맞이 축제 빅데이터 분석 등 구민 체감형 분석 과제를 다양하게 수행해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진단과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동구는 2019년 기초지자체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계한 성동구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활용해 왔다.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의 일환으로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 구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데이터 분석,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대학원생 등 데이터 분석에 전문성을 가진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구민 참여형 데이터 분석 펠로우십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이 ‘데이터기반행정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구민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