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하드 캐리'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마저 격파…LCK컵 결승 직행

입력 2025-0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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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CK 유튜브 채널)
(출처=LCK 유튜브 채널)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컵) 결승전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PO)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대결 끝에 디플러스 기아(DK)를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했다.

첫 세트에서 28분 만에 완승을 한 한화생명은 이번 LCK컵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디플러스에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DK의 상체 조합에 완패했다. 한화생명은 초반 라인 스와프에서 유리한 전개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막지 못했다. 전시우는 탑 라인 교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움직임 패배한 교전을 승리로 바꿔냈다.

이 스노우볼로 DK는 2세트를 압도했고, 3세트도 연달아 잡아냈다. 3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밀리다가 '루시드' 최용혁과 '에이밍' 김하람이 한화생명의 챔프들을 모두 잡아내는 엄청난 캐리력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앞서갔다.

한화생명은 4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합류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부터 공허 유충을 모두 잡는 데 성공한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이어 5세트에선 최우제가 픽한 올라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행에 직행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LCK컵에서 다전제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 됐다. 앞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을, 2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로 모두 3-2 승리를 거뒀다.

한편 LCK컵 결승 티켓 한 자리를 위해 젠지, 농심 레드포스, DK가 혈전을 펼친다. 젠지와 농심은 DK와 결승 진출 최종전을 펼치기 위해 19일 오후 5시 플레이오프 패자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LCK컵 최종 결승 진출전은 22일, 결승전은 2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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