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기 옥순이 2세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2기 경수와 옥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경수는 “옥순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저는 사실 결혼보다는 같이 사는 게 먼저다. 결혼은 당장 내일도 할 수 있지 않냐”라며 “같이 살 수 있어야 결혼도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목표는 같이 살 수 있고 월세든 전세든 유지할 수 있다면 오케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식사하면서 두 사람은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옥순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입장이었지만, 경수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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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는 “연년생이면 오케이다. 하지만 이 텀으로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아이를 낳으면 딸과 띠동갑이다. 가족 같지 않고 그냥 애처럼 느껴질 거 아니냐”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옥순은 “낳는다고 하면 나이가 있으니 지금밖에 안된다. 나는 궁금하다. 가족이었을 때 임신하는 게 궁금하다”라며 “오씨 가문의 아들을 낳아야겠다. 한의사를 시킬 거다. 천재로 키우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경수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빨리 육아 졸업을 할 거다. 제 인생 즐기고 싶다. 빨리 그 시간이 지나고 둘이 놀아야 할 거 아니냐”라며 “누구보다 돌봄 받아야 할 시간에 혼자 있었다는 건 알지만, 다른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을 거 같다. 그걸 겪는 거보다 우리 아이가 자라는 걸 보며 느끼는 행복이 더 클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옥순의 2세 계획에 결국 경수는 “낳을 거면 차라리 쌍둥이가 낫다”라며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오빠가 한 말이 맞다. 지금도 이렇게 잘 해주는데 아이를 가지면 얼마나 예뻐해 주겠냐”라며 “하지만 궁금해서 낳을 수는 없다. 그런데 제가 그런 말 하면 오빠가 팔짝팔짝 놀라는 게 재밌어서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없어도 괜찮다. 오빠랑 둘이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아쉬움은 있다. 아쉽다는 것 자체가 가질 확률이 희박하다는 게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이야기한다. 낳는 게 맞다는 판단이 들면 저도 고민했을 거다”라며 “그냥 너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