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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중국 시장 재개방 기대감과 TV광고, 제작 물량 증가 등 우호적 환경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4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에 드라마 구작 18편이 중국에 정식으로 판매된 이후 지난해 말 G20 한중 정상회담, 문체부장관 중국 방문, 국회의장 중국 방문 및 답방 가능성 등 한한령 이후 가장 우호적인 문화 교류 환경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3대 OTT(iQiYi, Tencent Video, Youku) 가입자는 3억30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넷플릭스의 3억 명을 상회하는 규모"라며 "중국시장 재개방은 콘텐츠 실적 및 주가에 아주 중요한 이벤트로,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의 조건으로 판매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간 30편 수준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 중이고, 연평균 동시 방영 10편 및 오리지널 7편을 제작·공급 중이기 때문에, 제작 물량 내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와 중국 OTT에 동시 방영이 가능하다. 또 중국 OTT를 위한 추가 제작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김 연구원은 "중국시장 재개방을 배제하더라도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을 포함한 콘텐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