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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1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 등의 요인으로 전일 하락 폭을 되돌리며 상승 출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20일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약세, 월마트의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에 따른 급락 등으로 향후 미국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그동안 견조했던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부각했다. 또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트럼프 이민, 관세 정책이 미칠 경기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시장 우려를 자극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애플, 엔비디아 효과와 달러 약세에 따른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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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리바바 주가는 인공지능(AI) 진전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액 상승 등의 요인으로 8.1% 급등했으며, AI 내러티브 강화 속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의 분위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