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이 비덴트 측과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후 기존 엔터·콘텐츠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매시브이엔씨는 13일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100억 원을 예치했다. 매시브이엔씨는 엔에스이앤엠이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이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의 지분도 10%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4일 주주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실질적 구조개선 조치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덴트는 2022년, 2023년 각각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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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이엔엠은 비덴트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량 강화는 물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덴트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관계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최종 인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인수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