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스마트밴드’로 비대면 건강관리‧건강상담
금천구 ‘금빛휘트니스센터’ 설비 마치고 재개관
성동구 ‘성동체력인증센터’ 통해 체력 증진 지원

서울 자치구가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시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만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구로구는 24일부터 구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 1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 앱과 손목형 활동량계(스마트밴드)를 연동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쉽고 간편하게 전문가의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19세 이상 구로구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대면으로 건강, 영양, 운동 등의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단 5개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치료를 위해 약물을 처방받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인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모바일 앱과 연동이 불가할 경우는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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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자는 모바일 앱인 ‘채움건강’을 설치‧가입하고 앱과 연동된 스마트밴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 6개월간 건강, 영양, 운동 등 영역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 참여자는 보건소에 3회(최초, 중간, 최종) 방문하게 된다. 방문 시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을 수 있고 부여된 임무 수행 성적에 따라 격려 물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사업 참여 완료자에게는 서비스 종료 후 6개월 동안 추가로 모바일 앱을 통한 자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분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내달 4일에 금빛공원 내 금빛휘트니스센터의 시설물 교체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2006년부터 문을 연 금빛휘트니스센터는 2023년 7월부터 휴관해 내부 인테리어와 헬스장의 운동기구, 실내 골프장의 타석 등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올해 새 단장을 마쳤다.
재개관한 센터에서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이 운영된다. 헬스장에는 유산소 운동 기구 27대와 근력 운동 기구 29대, 마사지 기계 8개 등 최신식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다. 또한 최신식 체성분 분석기와 체형분석기, 혈압계가 있어 회원들이 개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에는 최신식 고해상도 카메라 센서(GDR) 스크린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윙분석기, 퍼팅연습장 등이 마련돼 회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다목적룸에는 최신 특수조명과 음향기기를 비롯해 짐볼, 필라테스 밴드, 덤벨 등 다양한 소도구가 있다. 재개관 이후 줌바, 요가와 필라테스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 28일까지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재개관 이후인 3월 4일부터는 평일 6시부터 22시까지, 토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이용 등록은 수시 접수에서 월 접수로 바뀌었다. 금천구민은 매월 22일부터 말일까지, 구민 외 이용자는 매월 26일부터 말일까지 등록할 수 있다.
센터는 금천구민을 대상으로 3월 이용자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하려는 이용자는 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는 시범운영 기간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단장한 금빛휘트니스센터가 금빛공원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성동체력인증센터’를 통해 연간 5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성동체력인증센터’에서는 4~6세 유아기와 11세 이상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하여 체력측정 및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생애주기별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협응력 등 6~7종을 측정해 체력 수준별 인증서(1~3등급) 및 참가증을 발급한다. 2024년 체력측정 참여 인원은 총 5270명으로 서울시 7개소 중 1위, 전국 74개소 중 5위를 기록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으로 특히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체력 증진교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참여자 1만3112명의 72.7%에 해당하는 9540명이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장인을 위한 평일 저녁 비대면 체력 증진 교실도 만족도가 높다. 2024년 비대면 체력증진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 820명의 94.6%에 해당하는 776명이 운영 전반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부터 관내 주간보호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 및 근력 강화를 위한 비대면 체력증진 교실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체력 저하, 비만 등은 의료비 상승을 비롯한 사회 간접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전 연령을 대상으로 ‘성동체력인증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구민들의 체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