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위원장 "한국-사우디, 영화 교류에 더 큰 동력 얻길"

입력 2025-02-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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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영화산업 협력 강화 위한 MOU 체결
한국영화아카데미 실습 교육 비법, 사우디에 전파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X사우디필름커미션 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송석주 기자 ssp@)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X사우디필름커미션 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송석주 기자 ssp@)

영화진흥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영화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영진위는 사우디 네옴 컴퍼니와 영화‧영상 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중동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영진위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우디의 영화 진흥 기관인 사우디필름커미션과 △인적 교류 △상영 교류 △공동제작 협력 교류 △정책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을 포함해 압둘라 알카타니 사우디필름커미션 CEO와 사우디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에서 열린 KAFA(한국영화아카데미) 부트캠프 등 이미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라며 "오늘 체결되는 이 포괄 협력에 힘입어 교류가 더 큰 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알카타니 CEO 역시 "이번 협약은 양국의 영화 산업을 향상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근본적 단계"라며 "인재 개발을 촉진하고, 제작 역량을 개발해 사우디와 한국 간 문화적 소통의 교량 역할 강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6월 양국의 문화체육관광부 간 체결된 협력 양해 각서에 기반을 뒀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2023년부터 사우디 내에서 한국영화 상영회를 비롯해 KAFA의 실습 중심 교육 노하우를 사우디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에서 열린 제4회 레드시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산업을 소개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 바른손C&C 서우식 대표 등이 참석해 한국영화를 비롯한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지난달에는 사우디에서 '만추', '원더랜드'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 등이 사우디 신진 감독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도 개최했다.

김 감독은 시나리오부터 편집, AI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보드 제작, AI 소재 영화를 활용한 실습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우디와의 지속적인 영화 교류를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은 물론 제작 및 연출 등 노하우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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