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해상전용 10메가와트(㎿) 풍력발전기 설계 인증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슨 해상전용 터빈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10㎿로, 제품명은 U210이다. 10㎿ 터빈은 글로벌 안전·품질 평가 기관인 유엘 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해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10㎿ 해상풍력용 터빈은 고장률이 낮고 수명이 긴 기어리스 타입을 채택한 제품이다. 기어리스 타입 풍력터빈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발전기에 대해 성능 시험과 제조 평가를 완료해 부품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를 통해 10㎿ 풍력터빈 신기술 적용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자체 기술로 해상풍력용 기어리스 터빈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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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터빈은 태풍 및 저풍속의 국내 기후 환경 조건에 적합한 풍력터빈으로 국내 KS 기준뿐 아니라 최신 국제인증제도(IECRE)조건에도 부합하도록 개발돼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빠른 진출이 가능한 해상전용 터빈이다.
유니슨은 10㎿ 터빈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 시제품 조립 및 설치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형식 시험, 형식 인증 완료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방조혁 유니슨 기술총괄 겸 연구소장은 "이번 10㎿ 설계 인증 획득으로 제품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고 우수성을 공식 입증했다"며 "남은 형식 시험과 형식 인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풍력 시장에 기어리스 타입 해상풍력터빈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