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시장까지 훅 들어온 AI…K뷰티 투톱, 기술 경쟁 심화

입력 2025-0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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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2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인디 브랜드 대비 뷰티테크 역량 강점으로 꼽혀

LG생활건강, AI로 화장품 소재 개발
아모레퍼시픽, AI 피부 진단 역량 강화
활용 넘어 사업화 성공 사례 이어져

▲CES 2025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보인 부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CES 2025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보인 부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인디(Indie) 브랜드가 세계 뷰티 시장을 홀리고 있는 가운데 K뷰티 대기업은 최근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피부미용(에스테틱)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 인디 K뷰티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AI 기술을 광고 분야에서 화장품 성분 개발 영역까지 확대했다. 이달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은 AI 모델을 활용한 공동 연구에서 물질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한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화장품업계에선 AI 모델에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원료 소재 분석에 집중했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 과정에서 분자 단계부터 전체 연구 공정을 AI가 설계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모델이 물질의 분자 구조 데이터를 대량 분석, 각 물질 특성을 예측해 연구 후보 물질을 찾는 시간과 비용이 줄었다”며 “AI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유해 성분 발생 가능성을 사전차단해 후보 물질에서 원천 배제함으로써 안전성 확보에도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광범위한 사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1월에는 인포뱅크와 함께 22억 원 규모 투자펀드를 설립, AI 등 기술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진단 서비스에 중점 투자하며 AI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독자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등의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사업화까지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CES에서 6년 연속 혁신상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다만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대(對)고객 서비스로 상용화하기까진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일단 다음달 뷰티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에 탑재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AI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노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자체 AI 피부 진단 모듈을 활용해 매일 나의 피부를 진단하고, 피부 변화 리포트를 제공한다. 스킨노트는 2024년 1월 오픈 이후 누적 14만여 건의 이용 세션 및 진단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국내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23년 23억8000만 달러에서 2031년 81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17.3%씩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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