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제품 꼼짝마”...패션플랫폼, 전문기관과 손잡았다

입력 2025-02-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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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W컨셉, KATRI시험연구원와 업무협약 체결

▲KATRI시험연구원 신동준 원장(왼쪽)과 무신사 운영본부 정지영 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KATRI시험연구원 신동준 원장(왼쪽)과 무신사 운영본부 정지영 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패션 플랫폼 업체들이 충전재·소재 혼용률 허위 기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과 손잡고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KATRI시험연구원(카트리)와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제품 품질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5년 설립된 KATRI시험연구원은 섬유, 소재·부품,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인증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최근 일부 패션 브랜드들이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의 혼용률을 허위 기재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고자 카트리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시험 분석을 카트리 측에 신속히 의뢰하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주기적인 입점 브랜드 대상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올바른 상품 정보 고시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한 결과, 품질 제고를 위해 원활한 시험 성적 서비스를 돕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홍성수 W컨셉 지원담당, 신동준 KATRI시험연구원장이 패션 상품 시험·검사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W컨셉)
▲(오른쪽부터) 홍성수 W컨셉 지원담당, 신동준 KATRI시험연구원장이 패션 상품 시험·검사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W컨셉)

패션 플랫폼 W컨셉도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카트리와 ‘패션 상품 시험∙검사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입점 브랜드의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입점 브랜드의 제품 안전성 검사, 인증, 시험 분석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향후 브랜드 대상 컨설팅 및 설명회 등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컨셉은 외부 공인 기관과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입점 브랜드사가 품질 검증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해 혼용률 등 판매하는 상품 고시 정보가 정확히 표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로 200여 개 브랜드가 3000여 개 상품에 대한 품질 검사 희망 의사를 밝혀 이에 대한 시험 검사를 먼저 진행했다. 추후 브랜드 수와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W컨셉은 자체적으로 패션 시즌에 앞서 가죽, 리넨 등 주요 소재에 대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수 W컨셉 지원담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랜드 상품 정보 표기 위반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방지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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