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한 주택 옥상에서 지난해 10월 14일 노동자들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프라야그라지(인도)/AP뉴시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내놓은 것으로, 인도 태양광 산업에서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웨이퍼와 잉곳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중국 의존을 줄이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으로부터 이익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은 “이번 계획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실의 수석 고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승인을 위해 내각에 제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인도는 태양광 장비 수입에 있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모듈과 셀 제조 부문은 성장했지만, 웨이퍼와 잉곳 부문은 그렇지 않다. 모듈과 셀 제조 용량이 각각 71GW, 11GW인데 반해 웨이퍼와 잉곳 용량은 2GW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사람들은 제안된 보조금 계획이 휴대전화 제조업 성공을 재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인도가 웨이퍼와 잉곳 생산 능력을 확대하더라도 여전히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위해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