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의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0일 기준)는 1만3480원이다.
11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024년 매출 규모는 7728억 원(YoY 38%)으로, 뷰티 디바이스 매출 비중이 43%, 화장품이 46%를 차지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0년 매출 2199억 원부터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35% 고신장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54%에 달한다”면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7개 지역은 온라인 중심으로, 이외 지역은 2024년 B2B 비즈니스를 통해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은 높은 가성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고성장 중”이라며 “화장품 사업은 높은마케팅 역량 및 뷰티 디바이스와 시너지로 2024년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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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2025년 가이던스로 일본 매출 700억 원 이상, 미국 매출 3000억 원 이상, 해외 B2B 매출 1200억 원 등 연간 매출 총 1조 원, 연간 영업이익률 17~18%를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8%, 41% 성장한 9972억 원과 1725억 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5억 원(YoY 47%), 361억 원(YoY 30%) 수준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적정주가 8만4000원은 12MF EPS(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적정 PER(주당순이익) 21배를 적용한 가격”이라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EPS 성장률 26%에 PEG(주가이익성장비율) 1배를 적용한 후 20%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미국 시장에 안착하고 일본과 유럽 등지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어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홈뷰티 디바이스가 기술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만큼 중장기 경쟁심화 우려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