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이유로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 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2조5000억 원(전년비 7% 증가), 영업이익 1조 3267억 원(전년비 1% 감소)으로, 시장 기대치(1조 2030억 원)를 10.3%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을 제외한 단독 영업이익은 1조1970억 원(전년비 3% 증가)으로, 이전 추정치를 17.5%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사업부가 눈높이를 상회하는 가운데 특히 가전(H&A)과 전장(VS) 사업부의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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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H&A는 가전 구독 사업과 데이터센터용 칠러를 포함한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류비 안정화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VS는 전방 수요의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수주 잔고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밴드 하단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현 주가는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고려해도 과매도 구간으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