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14일 서울보증보험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보증보험 등의 보험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3년 별도기준 매출액 2조5838억 원, 영업이익 5191억 원을 시현했다. 신규상장일 기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83.85%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2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6000~3만1800원) 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지난달 19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금융업계 내 최고 수준의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하면서 대표 배당주로 자리 잡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2024년 결산배당금 2000억 원을 지급하고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연 2000억 원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배당기준일을 4월 초로 예정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만, 5~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9.07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