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24일 시프트업에 대해 올해 2분기 플랫폼 확장 이벤트를 거친 뒤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이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시프트업이 상장 이후 기다려 온 모든 이벤트가 실현되는 시기”라며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6월 스팀에 출시되고, 연말까지 482만 장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시프트업은 중국에서의 ‘니케’ 출시를 5월로 가정하고 있다”며 “글로벌 출시 초반 성과의 30%를 중국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모든 이벤트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하면 향후 2년 중 가장 모멘텀이 큰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는 이벤트에 따른 수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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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다리던 모멘텀을 소진한 후 상장까지 빠르게 달려온 시프트업은 내실 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다음 신작인 ‘위치스 프로젝트’ 출시까지 기존 작의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쉬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성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의 3분기 성과가 예상을 상회하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