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미 ESS 프로젝트 수주 등에 美ㆍEU 현지 생산 공장 추가 증설 검토

입력 2025-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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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정용 소재ㆍ부품 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올해 미국과 유럽 등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7.5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대전방지 트레이(운반도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진첨단소재는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대진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공격적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 중”이라며 “미국이나 유럽 등 공장 증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 공정에서 셀의 이동간 이물방지와 정전기 관리, 화재위험 방지 등에 필수적인 대전방지 트레이, 배터리 제조 공정 중 스태킹 공정 내 분리막의 이물관리와 대전방지기능이 부여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이형필름, 탄소나노튜브(CNT)의 개질분산 기술을 활용해 영구적인 대전방지 기능을 구현한 대전방지 코팅액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사업 중이다.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이 추진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배터리 기업이 담당하는 7.5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대전방지 트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2공장 추가 건설이 진행 중이다. 2022년 9월 착공 이후 현재 70%가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 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생산거점 확대와 함께 유럽 공장도 증설을 고려 중이다.

현재 폴란드법인에서 이차전지공정용 소재와 자동차용 부품용 소재를 생산 중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주력사업과 함께 차량 부품 쪽의 영업력을 확대를 추진 중이다. 향후 차량 부품 사업이 확대되면 신공장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 회사의 사업별 매출은 이차전지공정용 소재 620억 원(69.7%), 자동차 부품용 소재 138억 원(15.6%), 기타 산업용 소재 124억 원(14.0%) 등이다.

자동차 부품 소재는 2023년 18억 원(2.8%)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

자동차용 소재는 충격 방지용 안전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오크우드 그룹과 차량용 플라스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크우드 그룹은 포드, GM,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오디오 커버, 에너지 업소버 등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의 차량용 부품 소재는 기존 폴리우레탄 폼 대비 우수한 변형력과 충격흡수도를 지닌 PP(폴리프로필렌) 수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피해가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자해 연 120만 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때문에 관련 소부장 업체들의 현지 진출도 필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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