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LG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 매출 비중은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봐도 60%로, 가장 높다. 이에 올해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실적발표를 통해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중 소형 패널 시장이 42%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준비 및 양산 경쟁력을 갖춰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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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모델 다변화 및 신모델 중심의 제품 운영개선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마트폰 패널 출하는 작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비중 확대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 및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소형 OLED 및 대형 OLED 일부 라인이 감가상각이 종료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ㆍ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의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월 16일 열린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