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24~28일)간 25.65포인트(-3.57%) 내린 719.41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711억 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966억 원, 외국인은 665억 원 순매도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형지글로벌으로 75.19% 오른 4730원에 장을 마쳤다. 형지글로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정치 테마주로 엮이는데, 이 대표가 26일 공식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그룹 관련주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추진한 무상교복 정책과 맞물려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네이처셀은 63.65% 오른 2만8000원에 마감했다. 네이처셀이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적 치료제 지정 소식에 주목받았다.
자연과환경은 55.86% 오른 851원, 아시아종묘는 43.58% 상승한 2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상권 지역에 산불이 크게 발생하면서 복구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자연과환경은 자연생태환경 복원, 아시아종묘는 종자 및 묘목 생산 사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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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은 9970원으로 35.09% 올랐다. 이니텍은 KT DS 산하 금융보안 전문기업으로 경영권 매각 이슈를 가지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33.86% 오른 9250원을 기록했다. 안과질환 신약 임상 데이터 도출을 앞두고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31.58% 오른 8000원을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의 톱라인 데이터 확보가 내달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21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이 발생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노머스는 27.60% 오른 2만635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팬 플랫폼에 대한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로 반영될 태민·온유·아이엠(I.M)의 국내외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정확한 수요예측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통상적으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이기에 분기를 거듭하며 실적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티브링크는 27.29% 오른 1만502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이 25일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약 31조 원를 투자해 연 120만 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히면서 현대모비스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모티브링크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코링크는 59.76% 내린 2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스타코링크의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PN풍년은 5840원으로 25.61% 내렸다. PN풍년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이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뱅크웨어글로벌은 4380원으로 21.65% 떨어졌다. 이 종목은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데, 이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한울BnC(-66.90%), 아이엠(-46.59%), 손오공(-32.22%) 등도 큰 폭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