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30년 수주·매출 40조 원 이상 달성"

입력 2025-03-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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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앞으로 5년 후인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각 40조 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대건설은 28일 주요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수주·매출 목표액보다 30% 이상 많은 것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31조1412억 원, 매출 30조3873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2030년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각각 8% 이상, 12% 이상이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는 3~4%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에너지 산업 중심의 성장과 함께 포트폴리오 최적화, 수익성 기반 관리체계 구축 등의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H-로드'(Road)라고 이름 붙인 계획에 따르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신재생에너지, 송변전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매출을 창출하며 에너지 산업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

에너지 산업 분야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6000억 원 수준인데 2030년에는 5조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대형원전 중심의 수주가 가시화하고 있으며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또 도시정비, 복합개발, 기타 핵심상품(해양항만·해상풍력·데이터센터 등) 전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도시정비는 현재 수주 잔고와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장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30년 기준 약 7조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복합개발사업은 힐튼호텔, 송파 복정역세권, 가양동 CJ 등 주요 프로젝트 착공을 기점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품별 목표 수익률을 확립하고 수주부터 수행까지 전 단계에서 목표 수익률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예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현장 원가 관리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주주환원율을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정책도 도입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600원이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건설산업을 선도했으며 앞으로도 걸어온 길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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