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前 감독, 김수현 팬의 저격에…"나도 한때 그의 팬, 개인적인 슬픔 말한 것"

입력 2025-03-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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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왼), 故 설리. (뉴시스)
▲배우 김수현(왼), 故 설리. (뉴시스)

故 설리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강요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당시 영화를 연출하다가 중도 하차한 이정섭 감독이 입을 열었다.

30일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도 한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라며 폭로, 선동하지 말라는 한 누리꾼의 말에 이렇게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8일 누리꾼이 작성한 영화 ‘리얼’ 게시글에 대해 “감사하다. 오랫동안 참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글에는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라는 글이 담겼다.

특히 이 감독은 영화 ‘리얼’의 오디션 방향이 조금 이상했다는 글들에 해명을 하던 중 김수현의 팬으로 보이는 누리꾼에게 ‘선동하지말라’라는 비난에 “폭로도 선동도 한 적 없다. 나는 오랫동안 지금처럼 말해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묵묵히 나의 일을 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의 개인적인 슬픈 감정을 말했고, 그런데 갑자기 움직이지 않던 언론은 나를 이용해서 그들이 원하는 광고료를 받으려고 하는 것뿐”이라며 “당신이 그의 좋은 팬이라면, 그가 한 행동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도 한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감독은 대중과 언론이 주목하기 전부터 꾸준히 김수현과 故 김새론, 故 설리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고 소신 발언을 이어왔다.

골든메달리스트의 언론플레이를 주장하는 글에 “연예계 언론 로펌 정재계 카르텔 힘 모아 생각 없이 댓글 부대 구매하고 전략기획”이라며 “허술하고 너무 후진데 이 패턴이 매번 잘 작동되고 카르텔이 견고하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故 설리, 故 김새론 SNS)
(출처=故 설리, 故 김새론 SNS)

또한 故 설리에 대해서는 “이 아이는 늘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 기특한지를 매일 방대한 사진을 찍어 보내며 어느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물어봤다”라며 “집요하게 답을 묻는 목소리가 지금도 가끔 들려서 요즘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무엇인지 고르려고 슬픈 얼굴로 한참을 찾아보게 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나의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다. 그들을 생각하면 나는 비루하고 비겁하게 간신히 살아남은 것 같다”라며 “여긴 제정신으로 있기에는 너무 저급한 세상”이라고 참담함을 전했다.

故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뒤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작성했지만 차마 공개하지 못한 입장문을 보면서는 “너무 마음이 쓰라리다. 고통스럽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의 메가폰을 잡은 초기 연출자로 알려졌으나, 제작 중반 결국 하차했다. 당시 제작사는 하차 이유에 대해 “연출 방향성의 차이”라고 밝혔다. 이후 감독 자리는 현재 김수현 소속사의 대표 이로베가 맡게 됐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8일 영화 ‘리얼’에 출연했던 故 설리의 유가족 역시 촬영 당시 설리에게 왜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냐며 입장을 촉구해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설리의 유가족은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며 “촬영 당시 나체신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냐”라고 김수현과 이로베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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