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성원 육성’ 경영 철학
SKHU로 반도체 분야 기술 학습 독려

SK하이닉스 ‘SKMS&Growth’ 조직의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이송만 부사장이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성장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며 성장 및 인적자원개발(HD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31일 뉴스룸을 통해 이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SKMS&Growth 조직은 회사의 ‘SKMS(SK 경영 시스템)’을 전파, 확산하고 구성원들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한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보여준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성장 의지와 욕구’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일반적으로 타 회사에서는 직무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전방위적인 홍보를 병행해야 참여도가 높아지기 마련인데 SK하이닉스에서는 홍보가 없어도 수강 신청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것에 “기쁜 마음도 있지만, 우리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구성원들의 성장 의지와 욕구를 충족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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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독려했다.
이 부사장은 “‘구성원 육성’은 SK하이닉스의 핵심 가치이자 지향점이며, 회사는 전사 차원에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전문성 확보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여러 성장 지원 프로그램 중 대학 학제 체계를 갖춘 사내 교육 플랫폼 ‘SKHU’와 그 과정 중 하나인 직무 ‘Certification Course(자격 코스)’를 추천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레벨별 학습 결과에 따라 제공되는 ‘전문역량’ 뱃지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과 성취를 보여줄 수 있다.
이 부사장은 HRD 분야에서의 AI 활용과 전문가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AI 혁신을 이끄는 회사인 만큼 AI 인재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올해는 AI 역량 향상 및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AI 전문가 양성·사용 체계 확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유연하고 강한 ‘원 팀 빌드업’을 위한 SKMS 내재화(전사 Can Meeting 활성화, 팀 단위 SKMS 실천 워크샵 추진) △선제적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 지원 △더욱 향상된 수준의 SKHU 5.0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위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등을 2025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