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물류창고(W&D) 매출 성장, 택배 고객사 확장과 단가 인상등을 통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9562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973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택배-이커머스 수익성 하락이 원인으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마케팅 비용 과 인건비가 증가하고, 택배 단가 인상이 2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2분기부터 단가 인상과 내수 부양 정책을 통한 물동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중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계약물류(CL) 내 물류창고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할 전망이며,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주7일 배송 등의 택배 서비스 고도화와 경쟁사와의 인프라 차이를 기반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주 7일 배송 관련 고객사 신규 서비스 관련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내수 부진이 부담이나, 장기 이익 성장 여력은 충분하며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