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88포인트(0.18%) 상승한 495.96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499.87까지 상승하며 500선 돌파 목전까지 뛰어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자 지수 하락 전환 직전까지 떨어졌지만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막았다.
장 후반 개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되고 기관이 매수를 확대하며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16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15억원, 104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자 혼조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오락 문화, 음식료 담배, 운송장비 부품, 운송, 화학, 방송서비스 업종은 상승했으며 기타제조, 건설, 금속, 인터넷,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통신장비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포스코ICT,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등은 오름세를, 셀트리온,SK브로드밴드, 다음, 메가스터디, 동서, SK컴즈, 태웅,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징 업종으로는 정부가 4대강 개발을 선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울트라건설 등 4대강 관련주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42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더한 477개 종목이 하락했다. 11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