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수의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한 변수로는 국내 수급 측면에서 기관 매도세의 진정여부,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기관의 매도세와 주도주의 부진 등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부 여건의 개선과 외국인, 프로그램, 연기금의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향후 유럽 지역의 불확실성을 보다 진정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후 국내 수급여건도 보다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실적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한 상황으로 결과적으로 기존의 긍정적인 관점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마이너스(-)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미국 정부는 향후 어떤 식으로 2차 경기 부향책을 내놓을지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차 경기 부향책은 차세대 신산업인 대체에너지, 바이오,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 발표가 우리 시간으로 주말에 있을 예정이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확인 이후 대응하려는 관망세가 형성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