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일랜드 악재에 사흘째↓…다우 58.88P↓

입력 2011-07-13 06:15 수정 2011-07-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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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연준,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약세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다 장 막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8.88포인트(0.47%) 하락한 1만2446.8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1포인트(0.74%) 내린 2781.9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3.64로 5.85포인트(0.44%) 떨어졌다.

장 초반부터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저가매수 심리가 교차하면서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장 중반 반등을 시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경기회복 둔화로 실업률을 떨어뜨릴 수 없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경우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위원들 사이에 견해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4월 이후 경기회복세가 더욱 느려지고 특히 고용시장이 부진을 보이고 있어 소비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연준은 6월 회의에서 채권매입 재투자 종료와 저금리 기조 지속 입장 철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출구전략 순서를 논의하기도 했다.

반등을 시도하던 증시는 장 후반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결국 하락 반전했다.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강등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등급강등을 시사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아일랜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중 세번째로 정크등급을 받으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더욱 고조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5월 미국 무역적자는 502억달러로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441억달러 적자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가 부진한 실적전망 실망감에 1.26%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노벨러스시스템스는 향후 수주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11.24% 폭락했다.

반면 시스코는 직원 1만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1.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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