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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대해 주당 배당금(DPS)이 저점을 찍고 2027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455원이다.
28일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한리츠운용이 ‘신라스테이 마포’ 매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향후 사모리츠 법인 설립과 인가 이후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매입가는 1400억 원으로 객실당 3억7000만 원에 매입한 셈이며, 3~4성급 시장 가격인 4억 원 이상을 하회한다”며 “매입 구조는 보통주, 우선주,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보통주를 매입하고 향후 외부 투자자의 우선주에 콜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라며 “신라스테이의 배당수익률은 7%대 후반~8%로, 현재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포트폴리오 배당수익률을 상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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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편입 완료 시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운용자산(AUM)은 1조 원을 돌파하며 용산 그랜드머큐어, 명동 나인트리, 광화문 G타워에 이어 네 번째 호텔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부터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되기 시작하고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며 국내 호텔은 3성급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며 “현재 국내 호텔 시장에서 가장 가동률(OCC)이 높은 유형은 3~4성급”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전환사채의 회계적 비용인식으로 지난해 6월의 DPS는 118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인천스퀘어의 리파이낸싱에 12월 DPS도 130원으로 2022년 4분기의 16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라고 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변동금리 차입금 비중이 61%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가중평균금리는 후행적으로 하락하며 당초 계획했던 금리를 하회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CD 91물 금리가정 시 가중평균 금리는 지난해 5.1%에서 올해 4.9%로 하락한다”고 했다.
이어 “기당 DPS는 130원을 바닥으로 2027년부터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