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4분기 수주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0.7%, 10.3% 감소한 7862억원, 2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방산업 업황 부진으로 인해 반도체 부품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여타 사업 부문들에서의 비용 상승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에 그는 2012년과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4.7%, 30.4%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다양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4분기에는 분기기준 실적저점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