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엔지니어링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엔지니어링 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0.8%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6년까지 3%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11일 지식경제부는 6개 글로벌 스타(Star) 기업을 2016년까지 12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과 협력해 범부처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계획의 주요 과제로 △핵심영역 기술경쟁력 제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체계 강화 △해외진출 지원체계 고도화 △법제도 및 인프라 정비 등 4대 전략과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반 강화를 통한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 설계 등 핵심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또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구축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멀티형·글로벌 인력 양성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출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편 국내 법·제도 등 인프라 환경이 해외진출의 경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제도 선진화와 협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본계획 및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을 통해 2016년에는 엔지니어링 연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해외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