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강소기업]아이엠 "신수종사업 통해 제2도약을"

입력 2012-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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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공장등
광모듈 부품소재기업인 아이엠이 올해를 다양한 신수종사업 추진을 통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

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DVD 광모듈 부문에서 일본의 산요와 소니를 제치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블루레이(Blu-ray) 시장 점유율로는 3위다.

아이엠은 연구개발(R&D)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차별적 경쟁 우위를 갖추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 설립 당시부터 다원화된 기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지향하며, 한국 본사를 비롯해 중국, 필리핀 등 3개의 해외생산기지와 2개의 해외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3333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손을재 아이엠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구조와 전략적인 생산기지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생산기지는 사업 다각화를 염두에 두고 최첨단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이러한 내외부적인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피코프로젝터, 휴대폰용 자동초점 장치, 헬스케어 등 신사업 본궤도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08년 시작한 LED조명은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철저한 시장 지향형 라인업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사업 초기 LED전구에서부터 LED공장·보안등, LED형광등까지 매년마다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광모듈기술 인프라와 꾸준한 R&D로 LED조명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 중 하나인 전원공급장치(SMPS)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KC), 일본(PSE), 유럽(CE) 인증을 취득해 국내외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평판형 및 고전압용 LED조명에 쓰이는 SMPS도 선보일 계획이다.

피코프로젝터는 휴대폰(스마트폰)과 프로젝터를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상품이다. 손 대표는 “휴대폰의 기능적인 컨버전스(convergence)의 종착역이 모바일 프로젝터가일 것”이라며 “피코프로젝터는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용 완구 등에 널리 쓰이며 그 용도가 빠르게 확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부문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미래지향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국영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지멘스 등과 헬스케어기기의 공동연구개발을 기점으로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을 접목한 암진단기, 골다공증의 만성질환 진단기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실시간 질병진단을 가능케 한 100 나노 공정의 실리콘바이오센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 대표는 “삼성의 프로세스와 중소기업의 조직적인 유연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 아이엠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사업 다각화는 급변하는 시장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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