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교수 “지금은 금리 인하할 때”

입력 2012-06-14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현송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14일 “지금 기준금리를 움직인다면 내릴 단계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글로벌 유동성이 회수되는 단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유럽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을 줄이기 보다는 늘려야 한다는 진단이다.

그는 “통화정책을 펴는데 있어서 외부의 유동성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2010년 한은이 금리를 올렸을 때 시장금리는 오히려 내려갔는데 이는 유동성이 더 유입됐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자본유입이 개방된 상태에서 미국은 제로금리 유지하고 유럽은 확장적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국내 유동성이 커져 자산 가격이 부풀려지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제때 올리지 못했다는 실기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처럼 개방된 체제에서는 통화정책을 자주적으로 쑬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된다”며 “거시건전성 정책 등 보완적인 정책을 통해서 실물과 금융을 동시에 보는 포괄적인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 교수는 “유럽 위기로 유동성이 회수되는 과정에서 불행 중 다행인 두 가지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해소와 가계부채 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도 과잉유동성은 산물이다”며 “가계부채는 지금보다 낮은 단계에서 안정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시간문제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말 선거가 될지 훗날이 될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모순이 있어서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 위기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확률이 높은 쪽은 자신 부실을 통한 일본 식의 장기 위기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단독 신용보증기금, 전사 AI 통합 플랫폼 만든다⋯‘금융 AX’ 모델 제시
  • 강남권 매물 늘었는데⋯고위공직자 선택 주목 [고위공직 다주택자 시험대①]
  • [날씨] 월요일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15도'…강추위 낮부터 풀린다
  •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삼성전자 특허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1심 결론 [이주의 재판]
  • [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과 맞붙은 개미…삼전·SK하닉 선택 결과는?
  • 빗썸, 전 종목 거래 수수료 0% 한시 적용…오지급 사고 보상 차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14: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22,000
    • +2.61%
    • 이더리움
    • 3,099,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784,000
    • +1.62%
    • 리플
    • 2,141
    • +1.71%
    • 솔라나
    • 129,100
    • -0.15%
    • 에이다
    • 404
    • +0.75%
    • 트론
    • 413
    • +0.73%
    • 스텔라루멘
    • 24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80
    • +2.88%
    • 체인링크
    • 13,090
    • +0%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