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쌍용건설 인수전 재도전…“기존 사업과 시너지 클 것”

입력 2012-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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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전에 다시 참여한다.

이랜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의 지분 50.07%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1차 마감일인 이날 예비견적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랜드 측은 “글로벌 수준의 수주능력과 시공역량을 갖춘 쌍용건설이 이랜드 핵심 사업분야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해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쌍용건설 인수시 기존 사업분야인 △유통△레저△해외사업 등에서 큰 인수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 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유통사업 부문(아울렛 29개, 백화점 11개)은 앞으로도 대규모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레저사업(호텔 3개, 리조트 11개, 해외호텔 1개) 역시 M&A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다.

특히 이랜드는 해외사업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중국 내에 직영매장만 54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이랜드의 역량과 더해져서 중국까지 진출 한다면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쌍용건설 인수전에 접수를 한 것은 이랜드 1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쌍용건설 매각은 2차 마감인 오는 12일까지 유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랜드가 단독으로 인수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인수자금으로는 킴스클럽마트을 매각해 보유하고 있는 4000억원 내외의 현금과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으로 유입될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1월 실시한 쌍용건설 매각절차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예비실사까지 참여했다가 본입찰에 불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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