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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 수학전문학원 시매쓰는 엄마와 요리, 여행 등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개념을 확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매쓰는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수학 체험활동, 체험학습은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놀이에 몰입하는 효과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엄마와 요리를 함께 하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즐거운 놀이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음식 재료의 무게, 물의 양, 시간 등을 재보는 것부터 포장지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숫자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수학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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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구입이 끝난 후에는 영수증을 보면서 맞게 계산이 됐는지를 확인하면서 수의 계산능력을 기를 수 있다. 1인분을 만들기 위해 얼마가 들었는지 같은 메뉴로 외식을 하면 얼마인지를 비교해보기도 한다.
또 조리를 할 때는 간장을 몇 큰 술 넣는지 오이는 몇 센티미터(㎝)로 썰지를 생각하며 수학적 단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요리를 위해 시간 계획을 세우고 연산능력을 키워주는 시간표 그리기까지 가능하다.
여름방학에는 여행이 빠질 수 없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수학놀이를 할 수 있다.
우선 지도를 놓고 여행갈 목적지를 찾아본다. 집에서 얼마만큼 먼 곳인지, 자가용을 이용해 시속 몇 킬로미터로 갔을 때 몇 시에 도착할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이라면 얼마나 걸리는 지를 알아보게 한다.
지도를 보는 습관은 공간지각능력을 성장시킨다.
또 여행경비의 최소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수학능력을 키울 수 있다.
조경희 시매쓰수학연구소장은 “여름방학은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수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중반이 지난 올 여름방학이지만 남은 기간동안 아이들이 자발적 활동을 통해 수학을 즐겁게 만날 수 있게 해 주고 활동 후에는 코멘트를 적어 마무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