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약점 극복할까…미국서도 평가절하

입력 2012-09-11 10:51 수정 2012-09-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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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12일 공개 앞두고 CNN 아이폰 기능 중 소비자들의 불만 높은 3가지 선정

▲애플이 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와 주요 언론 매체에 오는 12일 열리는 행사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 날짜에 그림자로 숫자 '5'를 표시해 아이폰5 공개를 암시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애플의 ‘아이폰5’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아이폰5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기존의 혁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10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스마트폰시장의 중요한 흐름 세 가지를 놓쳤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지 않고도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지문 인증 등의 생체보안기술, 큰 화면 등은 스마트폰의 필수 요소가 됐지만 애플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애플은 특히 4세대 통신망 (4G LTE)·선불폰·근거리무선통신(NFC) 등에서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아이폰5는 4G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 역시 초기에 북미 지역으로 서비스가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위크닷컴은 이와 관련해 전일 “아이폰5가 LTE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그 영역이 북미 지역에 한정되고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LTE 주파수에 대해서는 지원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미국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약정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지만 애플이 선불폰 서비스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미국 4개 이통사의 선불폰 가입자는 지난해 3200만명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선불폰 서비스가 경쟁사들에 비해 늦었으며 현재 이통사 크리켓을 통해 500달러에 선불폰을 판매하고 있는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이전 모델과 기능면에서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면이 커지고 얇아지면서 외관은 달라질 것이나 기능 개선은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5의 화면이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커지겠지만 4인치에 불과해 별다른 차별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진영이 출시한 4인치 이상의 화면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아이폰5가 만족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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